1963년 Colin Rowe는 투명성 이라는 논문에서 Kepes의 정의에 따라
형태구조의 고유성으로서의 현상적 투명성 을 제시한 바 있으나,
그것은 투명성의 새로운 측면이 아니라 단지 불투명한 면의 중합에 의한
지각적 현상을 설명한 것이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현상적 투명성의
개념을 중합면의 구성과 층상화된 공간의 독해로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
동시에 이 개념은 정면을 향해 배열된 실재면과 그것 에 의해 추론되는 면이
만들어내는 층상공간의 구성법만이아니라, 진로축에서의 층상구조의 계시적
파악과 그 공간층에 대응하는 특정시점의 문제를 분석하였으며, 현대건축에서
논의되어 온 투명성의 여러 개념을 바탕으로 Colin Rowe의 현상적 투명성을
배후의 층상공간과 그 경계면이 표층에 대하여 갖는 관계가 순차적으로
반복되는 관계성의 구조로 재해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