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comparison of Baekje style stone pagoda and stone brick pagoda
作者
Ji-Hye Jun
出处
期刊:지역과 역사日期:2022-04-30卷期号:50: 233-269
标识
DOI:10.19120/cy.2022.4.50.233
摘要
한국 석탑사에서 고려시대는 ‘석탑의 황금기’로, 그 태동은 8세기말~9세기경에 시작되었으며, 이들은 형식과 양식에 있어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갔다. 그러나 신라의 일반형 석탑이 한국 석탑의 表象이라는 일원론적 접근으로 인하여, 정형양식을 벗어난 석탑은 퇴화된 양식의 비주류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비주류’의 사전적 의미는 ‘중심에서 벗어난 갈래’ 또는 ‘소수파’를 의미한다. 즉, 중심에서 벗어난 다양한 소수의 석탑이 모여 한국 석탑 문화의 다양성을 형성한 것이다. 그 결과 고려시대의 석탑은 일반형인 고려식석탑을 비롯하여, 과거 삼국의 양식을 계승한 고구려, 백제, 신라양식석탑, 그리고 특수형으로 분류되는 사사자석탑, 청석탑, 다각다층석탑, 모전석탑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신라의 일반형 석탑과 이를 토대로 성립된 고려 식석탑을 기준으로 할 때, 백제양식석탑과 모전석탑은 가장 이색적인 석탑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건립 배경을 ‘복고적 문화현상’, 분포 환경을 ‘지역적 편재성’이라는 특징으로 주목하게 되면서, 오히려 두 석탑군의 연구 범위를 한정시킨 결과를 초래하였다. 따라서 본 논문은 건립 배경의 재검토와 조영 방식의 교류가 확인되는 사례의 비교를 통해 두 석탑군이 한국 석탑사에서 갖는 의의를 고찰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