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府(语言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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语言学
出处
期刊:The Journal for the Studies of Korean History
日期:2023-02-28
卷期号:90: 155-192
标识
DOI:10.21490/jskh.2023.2.90.155
摘要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에는 일관이 올린 재이 점사가 54건 수록되었다. 그 가운데 33건은 전거를 짐작할 수 있고, 나머지는 문구는 다르더라도 내용이 서로 통하는 문헌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일관은 대개 『開元占經』, 『天地瑞祥志』등의 占書와 『漢書』·『晉書』·『隋書』 등 중국 사서의 천문지・오행지 등을 전거로 이용하였다. 그리고 고유의 『海東古賢讖記』나 한국사 상의 古事도 이용함으로써 독자적인 재이론의 발전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다. 일관의 재이 점사 가운데 약 74%가 고려중기에 집중되고 성종~문종대와 충선왕~충목왕대에는 점사 사료가 없다. 그 까닭은 사서의 점사 기록에 정치성이 반영되고 또 시기에 따라 정치권에서 예언적 점사에 대한 관심이 달랐던 탓일 수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국가적 위기의식이 높아졌던 고려중기에 재이에 대한 지배층의 관심이 컸고 인사에 대한 예언으로 풀이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일관은 정치·사회 상황을 고려하여 그에 맞는 점사를 제시하였고, 그런 점사가 정치 이슈와 관련되면 영향이 컸다. 일관은 天譴·天人感應論에 따라 재이를 풀이하여 왕 뿐만 아니라 관료와 후비 등이 유교 정치이념과 도덕에 따르도록 하였다. 그리고 유교 군주수신론을 중심에 두고 불교·도교·풍수도참사상 등을 다원적으로 이용하여 재이 해소 대책을 건의하였다. 그에 따라 일관의 재이 점사는 유교 정치이념의 강화를 돕는 한편 다원적 종교·사상에 바탕을 둔 각종 기양의례의 발달에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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