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성공적인 유지 혈액 투석을 위해서는 적당한 혈관 접근로가 필수적이다. 아울러 혈관 접근로의 기능 이상은 투석환자 이환율의 주요한 원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Cilostazol은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이후 재협착 빈도를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 었다. 저자들은 혈액투석 환자에서 cilostazol의 사용이 자가혈관 동정맥루 조성술 후 장기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계획하였다. 방법: 2001년 1월 1일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자가혈관 동정맥루 수술을 받은 환자 241명 중일차 혈로 부전이 발생한 38명과 추적이 소실된 49명, cilos-tazol 사용기간이 1개월 미만인 68명을 제외한 86명을 분석하 였다. 또한 항혈소판제인 cilostazol 및 기타 약물복용력과 동정맥루 유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자를 알아보기 위해 인구학적 특성, 기저질환, 및 혈관 접근로의 특징 등을 조사하였다. 결과: 대상 환자 241명 중 24명 (27.9%)에서 동정맥루 실패가 발생하였다. Cilostazol 사용군이 28명 비사용군이58명이었고, cilostazol의 평균 복용기간은 229.5±115.7일이었다. Cilostazol 사용군은 비사용군에 비해 동정맥루 실패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학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32.1% vs. 25.9%, p=0.543). 또한 당뇨병 환자에서는 스타틴 사용군이 비사용군에 비해 더 낮은 실패율을 보였다 (0.0% vs 32.4%, p=0.024). 다변량 분석에서는 여성이 동정맥루 실패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확인되었다 (HR 5.549, CI 1.104-27.877, p=0.037). 결론: 자가혈관 동정맥루 수술 후 Cilostazol의 사용이 동정맥루 생존율에는 영향이 없었다. 여성이 동정맥루 실패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확인되었다. 현재로서는 예방적 약물 요법보다는 수술전 위험인자의 분석, 적절한 혈관의 선택 및 숙련된 외과의의 시술, 조기 협착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 및 처치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