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고안드로겐증(hyperandrogenism) 혹은 고안드로겐혈증(hyperandrogenemia)은 가임기 여성의 7%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내분비 질병이다[1].고안드로고겐증은 전형적인 안드로겐에 의한 징후인 조모증(hirsutism), 여드름, 안드로겐형 대머리, 피지과다 등을 일컫는다[2].조모증은 고안드로겐증의 가장 흔하고 대표적 인 증세로써 안드로겐 의존 신체 부위에 과다한 남성양상의 종말 털(terminal hair)이 있는 것으로 혈중 안드로겐 농도가 증가되거나 안드로겐에 대한 털피지샘단위(pilosebaceous unit, PSU)의 감수 성 증가에 의해 생긴다[2].여드름과 안드로겐형 대머리는 비특이적 인 증세이나 다른 안드로겐 의존 징후나 월경 이상이 동반되면 고 안드로겐증을 반영하는 것이다.다낭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은 조모증이나 고안드로겐증의 가장 흔한 원인 이며 PCOS 외 비전형 선천부신과증식(non-classic adrenal hyperplasia, NCAH), 고안드로겐 인슐린 저항성 흑색가시세포(hyperandrogenic insulin-resistant acanthosis nigricans, HAIRAN) 증 후군, 안드로겐 분비 신생물(androgen-secreting neoplasm, ASNs) 등 고안드로겐증을 유발하는 질환의 유병률은 정확히 밝혀져 있 지 않다[3].고안드로겐증이 가임기 여성에서 매우 흔한 상태이며 주요한 질병의 전조 징후일 수도 있으나 개개인에 따른 증세 발현은 매우 다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