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ological Considerations and Proposals through Brain Plasticity: With a Focus on Catherine Malabou’s Concepts of Destructive and Divine Plasticity
作者
Yonggeuk Ghim
出处
期刊:한국기독교신학논총 [Korean Association of Christian Studies] 日期:2021-01-20卷期号:119: 77-113
标识
DOI:10.18708/kjcs.2021.01.119.1.77
摘要
캐서린 말라부(Catherine Malabou)의 가소성(plasticity) 개념은 헤겔의 『정신현상학』 서문에서 언급하였던 주체의 유동적 실체 개념에서 차용한 가소성 개념을 통해 새롭게 변하는 주체에 대한 사유와 더불어 세계와 사회구조에 대한 해석을 제시하는 개념이다. 말라부는 가소성에 개념에 대한 사유를 신경과학과의 대화를 통해 시도하고, 특히 뇌가소성(brain plasticity)을 통해 세계 안에서 시간적, 물질적 유한성에 한계에 부딪힌 인간의 본성에 대한 한계성에서 벗어나고자 시도한다.BR 말라부에 의하면 주체에게 보이는 가소적 성질은 뇌의 시냅스가소성(synaptic plasticity)과 같이 새로운 형식의 창조뿐만이 아니라, 기존의 형식을 파괴하며, 자기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기변형은 갈등과 상처에 의해 생기며, 그 상처를 통해 기존의 연결성은 파괴되고, 새로운 연결을 창조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가소성의 특징을 바탕으로 말라부는 파괴적 가소성(destructive plasticity)이라는 개념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인간의 정체성을 흔드는 파괴적 사건이 인간의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이끌어 낼 수 있음에 주목한다. 특히 말라부는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매개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통해 신적 행위로서의 가소성이자, 신적 개입으로서의 가소성인 신적 가소성(divine plasticity)의 가능성을 제안한다. 본 논문에서는 예수의 성육신뿐만이 아니라, 부활과 재림의 의미를 파괴적, 신적 가소성 개념을 통해서 고찰하고, 20세기 이후 주류 신학 담론에서 밀려나고 있던 종말론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제언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