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Sea-West Island Area’s ship’s Flag and Ritual Flag –Focusing on the Tangje and Ship’s Ritual on the West Coast of Chungnam-
作者
Sung-bok Kang,Jong-ick Park
出处
期刊:한국민속학 [The Society of Korean Folklore] 日期:2019-05-31卷期号:69: 105-141
标识
DOI:10.21318/tkf.2019.5.69.105
摘要
서해안 어민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뱃기는 삼폭기(三幅旗)와 오폭기(五幅旗)가 주류를 이룬다. 이러한 일반적인 뱃기 외에 각종 풍어의례와 당제에 나타나는 기는 상기(上旗) · 사명기(司命旗) · 장군기(將軍旗) · 용기(龍旗) · 봉기(鳳旗) 등이 있다.BR 본 연구는 크게 세 가지 종류의 뱃기 · 당기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검토하였다. 첫째는 어촌공동체의 당기(當旗)이자 뱃기로 사용되는 상기(上旗)이다. 서해안 일대에서 상기는 두 가지의 성격을 띠고 전승되어 왔다. 하나는 어촌공동체의 당신(當神) 혹은 서낭신을 상징하는 당기(當旗)이자 신기(神旗)로서의 특성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공동체의 당기와는 별개로 선박의 뱃기 · 서낭기로서 안전운항과 풍어를 기원하는 상징물로 전승되고 있다.BR 둘째는 군기(軍旗)의 일종인 사명기(司命旗) · 군령기(軍令旗) 및 장군기(대장기)이다. 이들 기는 당제의 신격이 출중한 장수인 경우에 드물게 나타나는 특별한 기이다. 특히 외연 열도에서 볼 수 있는 사명기와 군령기는 전횡장군을 풍어의 신으로 모신 것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 반면에 성호포구의 임경업 화상과 장군기는 지난날 어업의 성패를 좌우했던 조기잡이 어로문화의 산물이다.BR 셋째, 봉기는 봉황을 상징하는 봉기(鳳旗)에서 유래된 것이다. 서해안 일대의 봉기는 고기잡이의 만선을 기원하는 상서로운 기이다. 따라서 봉기는 풍어에 대한 어민들의 소망이 담긴 서해안 어로문화의 한 상징물이었다. 본고에서는 비단 만선을 이루었을 때 뿐 아니라, 첫 출어를 떠나는 어선들도 봉기를 꽂고 뱃고사를 지내는 전통이 내려왔음을 황도의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