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내재화 장애 청소년과 외현화 장애 청소년의 문제행동에 대한 부모 보고와 청소년 보고가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 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내재화 장애가 있는 청소년 29명(내재화 장애 집단)과 외현화 장애가 있는 청소년 37명(외현화 장애 집단)에게 한국판 청소년 자기행동 평가 척도(Korean Youth Self-Report: K-YSR)를 실시하였고, 부모 66명에게는 한국판 아동 청소년 행동평가 척도(Korean Child Behavior Checklist: K-CBCL)를 실시하였다. 자료분석을 위해 두 집단의 K-CBCL과 K-YSR 11개 증상척도에 대해 t검증 하였고, 진단구분에 영향을 미치는 척도들을 알아보기 위해 판별분석하였다. 아울러 내재화 장애 집단과 외현화 장애 집단 각각에서 문제행동에 대한 부모-청소년 보고 간의 일치도를 알아보기 위해 적률상관 분석을 하였다. 또한 청소년의 문제행동에 대한 부모 보고와 청소년 보고의 상대적 심각도가 청소년의 장애 유형(즉 내재화 장애와 외현화 장애)과 유관성이 있는 지 알아보기 위해 χ2 검증하였다. 그 결과, 비행, 내재화 문제 및 외현화 문제 증상척도는 부모 보고와 청소년 보고 둘 다에서 내재화 장애 집단과 외현화 장애 집단의 문제행동을 잘 반영해주고 있었다. 청소년의 문제행동에 대한 부모와 청소년 보고 간의 일치도는 낮았다. 청소년의 장애 유형과 부모와 청소년의 문제행동 보고에서의 상대적 심각도는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대상의 인구통계학적 및 임상적 특징의 영향일 수도 있다. 그러나 청소년의 문제행동에 대한 정보제공자간의 일치여부나 문제행동의 상대적 심각도를 평가하는 것을 넘어서서, 부모-청소년 간의 상호작용 혹은 심각도에 대한 정보제공자의 지각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향후 연구방향이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