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4년제 대학에 있어서 일본어를 전공하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간이일본어능력 측정법인 SPOT을 분반테스트로 실시하고 학습자들의 감상을 분석한 결과를 보고하였다. SPOT을 활용하면 단시간에 분반 및 일본어전공 개별학습자의 학습목표 설정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한국 대학의 현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연구의 성과가 축적되어 있지 않다. 기초일본어 클래스의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용지판 SPOT Ver.A와 SPOT Ver.B 및 웹 SPOT을 실시한 후 자유기술에 의해 감상을 쓰게 하였다. 분석에 있어서는 용지 SPOT과 웹 SPOT의 상관관계 및 테스트별로 사분위범위(IQR)를 검토한 후 KH Corder를 사용하여 학습자의 감상에 대해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용지 SPOT과 웹 SPOT에 있어서 높은 상관성이 나타났지만 학습경험자가 많은 전공일본어 클래스에 있어서 근사점수의 학생들을 한 명씩 2개의 클래스에 효율적으로 나누기 위해서는 SPOT Ver.B에 비해 SPOT Ver.A 혹은 웹 SPOT이 분반테스트로 적합한 것을 알 수 있었다. 2)웹 SPOT은 간편함과 신속함과 같은 장점을 갖추고 있지만 학생들의 감상이 반드시 긍정적으로 제시되지는 않았다. 웹 SPOT은 인터넷 환경에 영향을 받기 쉬우므로 온라인 테스트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은 용지 SPOT이 웹 SPOT에 비해 일본어능력을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찰을 통해 SPOT과 JPT, JPT와 JLPT의 상관관계를 검토하면 개별학습자에 대한 학습목표 설정 및 학습목표 수정에 있어서도 활용이 가능한 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성과가 향후 한국 대학의 현상황에 맞는 SPOT의 활용방법을 모색하는데 있어서 유용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