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경 : 혈액투석 환자에서 투석 적절도 (Kt/V)는 투석의 효율을 반영하는 지표로서 주 3회의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에서 Kt/V는 최소한 1.2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Kt/V에 영향을 끼치는 인자로서 투석시간이 가장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투석시간을 증가시키는 것은 어렵다. 이에 연자들은 기존의 투석처방으로 기준량 이하의 Kt/V를 보이는 환자에서 투석기계의 혈류속도 증가가 Kt/V의 증량에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대상환자는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3개월 이상 주 3회의 유지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 중에서 체표면적 1.2 ㎡의 투석막을 사용하고 기존의 혈류량 (200-230 mL/min) 에서 Kt/V가 1.2 미만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러한 환자를 대상으로 투석기계의 혈류속도를 체중이 65 ㎏ 미만인 환자에서는 15%, 65 ㎏ 이상에서는 20% 증가시키고 증가 전후의 Kt/V와 요소감소율 (URR)을 paired student t-test로 비교하였다.
결 과 : 대상환자는 36명으로 평균 연령은 48±11세 (23-73세)였고, 남자 25명 여자 11명이었다. 전체 환자 중 당뇨병 환자는 15명 (41.7%)이었다. 건체중이 65 ㎏ 미만인 환자는 24명, 이상인 환자는 12명이었으며, 투석기간은 52±50개월 (3-216개월)이었다. 혈류속도 증가 후의 Kt/V는 1.14±0.12로 증량 전의 1.02±0.09에 비해 의미 없게 증가되어 있었다 (p<0.001). 전체 36명의 환자 중 13명 (36.1%)에서 Kt/V가 1.2 이상이었다. 또한 혈류속도 증가 후의 URR도 60.8±4.1%로 증가 전의 56.9±4.0%에 비해 의미 있게 증가되어 있었다 (p<0.001). 전환에서 혈류속도 증가 시에 호흡 곤란 등의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 론 : 기준량 이하의 Kt/V를 보이는 환자에서 혈류속도 증량은 별다른 문제없이 Kt/V 증가에 효과적인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