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과정에서 주의 여부 및 과제난이도에 따라 사건관련전위(Event-Related Potential:ERP)가 어떻게 달라지는 지를 청각양상에서 연구하였다. 피험자는 이어폰을 착용하고 지정한 쪽의 귀에 들리는 소리자극에 주의를 두라고 지시받았다. 피험자의 과제는 주의를 둔 귀에 들리는 소리중 음고(pitch)가 높은 일탈자극에 대해서 반응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이 때 처리부하는 표준자극과 일탈자극간 변별과제 난이도 수준으로 조작하였다. 쉬운 과제에서 표준자극은 1000㎐, 60㏈ SPL이었고 일탈자극은 1500㎐, 60㏈ SPL이었다. 어려운 과제에서 표준자극은 쉬운 과제와 같았으며, 일탈자극은 1050㎐, 60㏈ SPL이었다. 행동반응 결과 어려운 과제조건에서보다 쉬운 과제 조건에서 수행이 더 정확하였고 반응시간이 더 빨랐다. 따라서 처리부하수준의 차이가 적절하였음을 알 수 있다. ERP상에서는 표준자극에 대한 주의효과가 자극이 제시되고 난 120msec후부터 나타났다(Fz). 일탈자극에 대한 주의 효과는 Pz에서 P2잠재기 이후부터 유의미하였다. 과제난이도효과는 Pz에서 P3b잠재기 영역이후부터 유의미하였다. 따라서 처리부하는 청각정보처리의 후기단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또한 물리적 속성처리과정을 반영하는 N1요소의 진폭과 잠재기는 주의여부에 따라 차이가 없었으므로 청각자극의 물리적 속성을 분석하는 처리는 주의와 무관한 자동처리라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